아주 오래전 학교 다닐 때 탄수화물, 단백질 등등의 영양성분을 배웠었죠. 그 당시엔 '뭘 이런 걸 배우지. 그냥 군것질만 덜 하면 되는 거 아닌가' 했는데 살다보니 사칙연산 다음으로 제일 필요한 지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각설하고, 영양성분표 보는 법과 꼭 알아야 할 개념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제품을 선택할 때 꼭 기억해둘 점' 위주로 정리했으니 필요한 분들께 도움되면 좋겠습니다. 영양성분표에 표기되는 항목 (한국 기준) 열량, 탄수화물, 당류, 단백질, 지방,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나트륨 등 9종입니다. 딱 봐도 비만, 당뇨, 고혈압으로 고생하는 분들 뿐 아니라 건강을 생각하는 모든 분들이 신경 써야 할 영양소입니다. 만약 다른 영양표시가 있다면 해당 제품이 강조하고자 하는 ..
언젠가부터 뜨고 있는 식물성 우유. 식물성 우유가 열풍이라는 것은 '아몬드브리즈' 외에도 매우 다양한 아몬드 밀크와 다른 식물로 만든 우유들이 경쟁자로 나서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우유'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는 것은 매우 다양한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습니다. 식물성 우유, 비건 우유, 대체 우유, 비건 밀크 등등. 영어권에서는 주로 plant-based milk 로 쓰고 있는 듯합니다. 그런데 '우유'가 '소의 젖'을 뜻하는데 식물성 우유를 풀어보면 '식물성 소의 젖'이 됩니다. 말이 안 맞죠. 그래서 영어 번역을 하다가 이름이 이렇게 된 것인지 Milk의 정의도 한 번 찾아봤습니다. 미국 FDA는 'Milk'를 '소, 염소, 양, 물소 등 건강한 우유를 생산하는 동물로부터..
우리나라에서 찐하고 고소한 우유를 찾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해외여행 가면 호텔 조식에서 먹던 그 뭔가 찐한 우유들이 그립네요. 이젠 다시 나갈 수는 있겠지만 그동안 국내에서 고소한 우유를 찾아 헤맸던 여정을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제주 청정 유기농 우유 (750ml 기준 약 3,500원) 첫 모금 마셨을 때 신선하고 고소함을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엄청 진하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시판 다른 우유처럼 물 탄듯한 맛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신선합니다. 제주도 화산 암반수와 유기농 목초를 먹고 자란 젖소의 원유를 사용한다니 그 소들이 저보다 훨씬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 거네요. 제주도에서 생산된 우유를 그날 바로 냉장 직송해서 보낸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신선한 것 같아요. 유통기한이 지나면 몽글몽글해..
이미 너무나도 많이 알려진 두 쇼핑몰이죠. 다양한 쇼핑몰에서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할인쿠폰을 뿌리고 이벤트를 하고 있지만 아마도 저는 이 두 곳은 계속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과 자주 사는 물건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오아시스마켓 고기류(소, 돼지, 오리)★는 값도 좋고 맛도 항상 만족스러워요. 특히 한우 가격은 정말 감동적이에요. 오아시스를 알기 전에 비싼 돈 주고 먹었던 한우 생각하면 억울할 정도죠. 채끝, 살치살 등 다양한 부위가 있다는 점도 정말 좋고 불고기 감도 그냥 구워 먹어도 고소하더군요. 무항생제 제품만 고르고 있습니다. 유기농 야채, 과일, 계란 및 고소한 우유도 매번 시키고 있습니다. 상품평 보면 가끔 상품 품질에 대한 불만도 있던데 그건 오프라인에서 사도 마찬가..
집 근처에 요가 수업하는 하는 곳을 발견한 후 일주일에 2번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나름 Yogini. 결론은 앞으로도 가능하다면 요가와 필라테스를 병행해서 하려고 합니다. 비전문가, 초보 요기니로서 '느낀' 요가와 필라테스에 대한 생각을 써봅니다. 요가가 좋은 점 명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혼자서는 명상이 잘 안 되는데 요가 스튜디오 특유의 향과 음악이 명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더라구요. 유연성과 근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다. 처음에는 유연성을 요하는 기예같은 동작만 있는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 상당 부분의 근력을 요하는 동작들도 많아 꾸준히 하면 제대로 된 '운동'이 될 것 같아요. 반복적인 동작이 있어서 내가 얼마나 늘어가는지 알 수 있어서 뿌듯하다. 예를 들어 다운독을 할 때 ..
지독히 운동, 그냥 몸 움직이기조차 싫어했지만 희한하게 필라테스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몇 년간 지속해온 분들에 비할 바 안되지만 초심자를 갓 벗어났지만 아직 능숙하지는 않은 수준의 사람의 소회가 오히려 초심자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적어봅니다. 즉, 이 글은 필라테스 좀 했다 하는 분들이 아닌, '필라테스 해볼까?' 하는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 운동 기간 '19년부터 '20년까지 그룹 수업은 드문드문 받으면서 중간에 개인 수업 3개월도 받았고 '21년 이후 개인 수업 진행 중입니다. 매주 규칙적으로 수업을 듣지는 못했어요. ▶︎ 효과 키가 1cm 컸어요! 운동안했으면 모르고 살았을 소중한 1cm. 굽어있던 것이 펴진 것이겠지만 그래도 그게 어딘가 싶어요. 평소 구부정하게 있다가도 어느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