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장보기⟩ 오아시스와 마켓컬리 솔직 후기 (오아시스 위주)

 

 

이미 너무나도 많이 알려진 두 쇼핑몰이죠.

다양한 쇼핑몰에서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할인쿠폰을 뿌리고

이벤트를 하고 있지만 아마도 저는 이 두 곳은 계속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과 자주 사는 물건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오아시스마켓

고기류(소, 돼지, 오리)★는 값도 좋고 맛도 항상 만족스러워요.

특히 한우 가격은 정말 감동적이에요.

오아시스를 알기 전에 비싼 돈 주고 먹었던 한우 생각하면 억울할 정도죠.

채끝, 살치살 등 다양한 부위가 있다는 점도 정말 좋고

불고기 감도 그냥 구워 먹어도 고소하더군요. 

무항생제 제품만 고르고 있습니다.

 

유기농 야채, 과일, 계란 및 고소한 우유도 매번 시키고 있습니다.

상품평 보면 가끔 상품 품질에 대한 불만도 있던데

그건 오프라인에서 사도 마찬가지니까요. 잘라보기 전까지는 잘 모르죠.

 

오아시스의 장점은 

유기농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점이죠.

유통 과정을 많이 거치지 않아서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하는데

더 많은 농어민분들의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싶네요.

제품 종류도 다양하고 상품설명도 자세해서 익숙지 않은 채소들도 많이 시도해보게 됩니다.

동네마다 오프라인 가게가 있어서 가끔 가서 사 오기도 하는데

모바일에서 못 보던 제품을 알게 되는 것도 소소한 재미더라고요.

 

또 다른 장점은 회원 등급 없이 당일 사용 가능한 5천원~1만원 할인쿠폰만 있다는 점인데요.

회원 등급이 있으면 아무래도 과소비를 하게 될 때가 종종 있으니까요.

1~2주에 한 번 쿠폰이 오던데 전 이 방식이 훨씬 좋더라구요.

 

그리고 가입과 로그인이 매우 편리하다는 점도 전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 카톡 계정을 이용하고 있는데,다른 곳들과 비교했을 때 안정적이고 빠릅니다.

쇼핑하는데 불편함 없이 깔끔하게 UI 구현되어 있구요. 

모사가 IT그룹(지어소프트)인 것도 영향이 있겠죠.

 

또한 보냉 박스에 넣어줘서 종이 박스가 안 나오는 점도 좋습니다.

물론 요즘은 보냉 박스를 다른 곳에서도 사용하기는 하지만

꽤 오래전부터, 적어도 '20년부터 보냉 박스가 있었어요.

환경에도 좋고 일일이 재활용 안 해도 되니 번거로움도 덜고 좋죠.

작년부터인가 '전담 쇼퍼' 제도가 있어 개인 주문만 담당한다는데

그건 박스로 와서 그냥 전 일반 주문만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배송일 지정 및 추가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가끔 당일 사용 할인쿠폰이 있지만 그다음 날 받기 곤란할 때가 있죠.

그럴 땐 배송일 지정을 하면 되니. 할인쿠폰도 활용하고 물건도 필요할 때 받을 수 있고!

 

너무 찬양글처럼 되었네요.

단점을 하나 보태자면, 밀키트나 조리 제품은 별로라는 점.

저는 신선한 식재료 위주로 구매하고 있습니다.

 

아직 전국 새벽 배송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배송 가능한 지역에 거주하신다면 한 번 구경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켓컬리

외국에서 건너온 식료품/소스새로운 아이디어 식품,

힙한 레스토랑 밀키트, 1인용 손질 야채는 거의 컬리에서 시키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런 제품들은 컬리만의 강점인 것 같구요.

가끔 Kurly only나 할인할 때는 공산품도 가격이 괜찮았었는데

요즘 다른 오프라인 마켓들이 워낙 네이버에서 공격적으로 판매를 해서

예전만큼 컬리를 자주 시키게 되지는 않네요.

 

개인적으로 새벽 배송일 지정이 불가능하고,

검색/장바구니 알람 기능 등이 미완성된 것 같아 이 부분은 개선되면 좋겠어요.


둘 다 IPO를 앞두고 출혈경쟁을 하는 것 같은데 하필 요즘 주식시장도 엉망이고..

오랫동안 흥해서 좋은 제품을 좋은 가격에 계속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