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요가 수업하는 하는 곳을 발견한 후 일주일에 2번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나름 Yogini.
결론은 앞으로도 가능하다면 요가와 필라테스를 병행해서 하려고 합니다.
비전문가, 초보 요기니로서 '느낀' 요가와 필라테스에 대한 생각을 써봅니다.
요가가 좋은 점
명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혼자서는 명상이 잘 안 되는데 요가 스튜디오 특유의 향과 음악이
명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더라구요.
유연성과 근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다.
처음에는 유연성을 요하는 기예같은 동작만 있는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 상당 부분의 근력을 요하는 동작들도 많아
꾸준히 하면 제대로 된 '운동'이 될 것 같아요.
반복적인 동작이 있어서 내가 얼마나 늘어가는지 알 수 있어서 뿌듯하다.
예를 들어 다운독을 할 때
'오 저번에는 다리가 안펴졌는데 오늘은 펼 수 있네?! 다음에는 발을 붙여서 해봐야겠다'는 식으로
조금씩 발전해가는 나를 볼 수 있고 동기 부여도 되고 있습니다.
반복이 반복되면 지겨울 수도 있겠지만
제가 다니는 곳은 빈야사, 하타, 아쉬탕가를 번갈아가면서 해서 그렇게 지겹지는 않습니다.
요가와 필라테스 비교, 차이
필라테스는 안될 것 같은 동작도 기구의 도움을 받아서 하게 되고,
조금씩 동작을 바꿔가면서 근력과 유연성을 키운다.
다양한 기구를 이용한 수많은 조합의 동작이 있다 보니
매번 새로운 운동을 하는 느낌입니다.
요가는 기본적으로 맨몸 운동이죠.
물론 약간의 도구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오롯이 내 몸을 느끼면서
반복하면서 발전시켜 나가는 '수련'에 가깝다는 생각입니다.
같이 해서 좋은 점
필라테스에서 인지하게 된 '잘 안쓰는 근육'을 활용하면 요가 자세가 나아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례로 광배근에 힘주는 법을 알게 되니 차투랑가, 업독이 조금씩 나아지더라구요.
또 반대로 요가에서 하는 스트레칭 스타일의 동작들 덕분에
필라테스할 때 몸의 가동범위가 넓어졌구요.
그리고 경제적인 면을 고려했을 때,
요즘은 필라테스에 비해 요가가 저렴하니 운동에 대한 평균 지출액이 낮아지는 것은 덤이구요.
홈트도 좋지만 몸치인 저는 잘못된 자세로 할 가능성이 높아
집에서 혼자 운동할 때는 간단한 스트레칭 또는 배워서 확실히 아는 동작 위주로 하려고 합니다.
나마스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