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체류하려고 할 때, 또는 다른 도시/국가로 떠나려고 할 때 전입/전출 신고를 위해 해당 관청에 방문 예약(termin)을 해야 하는데요. 정말 예약하기 힘든 것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시간은 촉박한데 방법은 없고 정말 당황스러운데요, 이럴 때 쓸 수 있는 최후의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내가 갈 수 있는 관청에 이메일을 보내는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제가 갈 수 있는 관청들 여러 곳에 이메일을 보내봤는데 모두에게서 답변이 왔습니다. 독어는 잘 못하지만 번역기를 돌려 독일어로 보내봤어요.그랬더니 하루도 안되어 답장이 왔어요! 답변받은 곳 중 제일 가까운 곳으로 가서 무사히 전출 신고(압멜둥)를 마칠 수 있었어요. 아마도 독일을 떠날 날이 며칠 안 남아서 답변이 다 온 것이라 추측되지만, 전..
요즘 파킹통장 금리가 시원찮죠.1년이 넘게 장기로 묶어놓으면 그나마 금리가 괜찮은데,언제 돈이 필요할지 모르니 장기 상품은 망설여지구요.이럴 때 발행어음을 한 번 살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발행어음이란회사(=증권사)가 고객(=우리 같은 투자자)으로부터 받은 후,다양한 곳에 투자하고, 그 투자한 손익을 바탕으로 1년 이내 약속한 시점에 원금 및 약속한 이자를 고객에게 지급하는 상품'어음(bill)'이란 약속한 금액을 약속한 장소, 시점에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일종의 외상 문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때 증권사가 어음을 '직접' 발행하기 때문에 발행어음이라 부르는데모든 증권사가 발행어음을 발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발행어음 발행 기관자기 자본이 4조원 이상인, 즉, 초대형 증권사만 발행어음을 발행하도록 ..
외국에서 아프면 참 서럽죠.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약국도 열지 않고요. 하필 이번 황금 휴일에 갑자기 몸살이 나서 끙끙 앓기만 하다가, 도저히 못 참겠어서 검색을 하다 보니 휴일에 문을 여는 약국을 알려주는 사이트가 있네요. https://www.aponet.de/apotheke/notdienstsuche 바로 이 사이트에서 휴일에 여는 당직약국을 찾을 수 있습니다. 독어만 지원되니 번역기 돌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거주 지역 우편번호 또는 도시 이름 입력 - "Advanced Search" 누르셔서 원하는 날짜 입력 이 정도만 하고 검색하셔도 내 지역 주변 약국이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여는지 나옵니다. 단, 이 리스트는 변동 사항이 있을 수 있다고 하니 전화를 하거나 몇 개의 후보를 염두에 두..
Python 공부 시작하면서 뭘 하려 하면 pip을 설치하라고 하죠. 막상 install하려고 하면 오류가 떠서 검색해 봐도 딱히 답이 안나오구요. 검색하느라 고생한 것에 비해 간단히 해결하게 되어 공유해 봅니다. (Mac 사용자) Mac에 pip 설치하는 방법 1. 맥북에서 Terminal 열기 - Launchpad를 열거나 키보드의 F4를 눌러봅니다. 또는 - Terminal 앱을 찾아 클릭하거나, 검색창에 terminal을 입력해서 찾아내어 실행합니다. 2. 맥북 Terminal 입력 창에 아래 내용 복사-붙여넣기 한 후 Enter curl https://bootstrap.pypa.io/get-pip.py -o get-pip.py 3. 다운로드된 것 확인 후, 아래 내용 복사-붙여넣기 한 후 Ent..
독일 베를린으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회사에서 도움을 준다 했지만 서류 준비는 본인이 해야 하니 하나씩 챙기고 있었고, 결국 혼자 모든 것을 처리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 대부분 독일 입국 준비로 마음고생 많으실 텐데, 단계별로 간략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른 분들의 블로그 또는 다음 제 글(맨 아래에 링크 있어요)을 참고해 주세요. 10. 집 구하기 (제일 어려움)지금까지 겪은 단계 중 집 구하기가 제일 어려웠어요.집 구하는 과정은 한국이랑 다른데1) 원하는 집을 찾은 후 2) 집주인/중개인에게 ‘집 볼 수 있는 기회(뷰잉)’를 달라고 메시지를 쓴 다음 3) 간택받고 (이때부터 가능성 낮음) 4) 집을 보고 마음에 든다면 또 메시지를 보낸 후 5) 세입자로 간택받기 이런 식입니다. ..
독일 베를린으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회사에서 도움을 준다 했지만 서류 준비는 본인이 해야 하니 하나씩 챙기고 있었고, 결국 혼자 모든 것을 처리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 대부분 독일 입국 준비로 마음고생 많으실 텐데, 단계별로 간략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른 분들의 블로그 또는 다음 제 글(맨 아래에 링크 있어요)을 참고해 주세요. 8. 주거지 등록이제 본격적으로 합법적 거주자가 되어봅니다.숙소 주인 또는 호텔로부터 ‘주거지 등록’에 필요한 서류를 받아 1번 단계에서 예약한 날짜에 예약한 관청으로 향합니다. 예약 후 받은 메일 화면을 관청 근처에서 유니폼을 입은 이들에게 보여주면 어느 건물 또는 몇 층으로 가라고 얘기해줍니다. 도착한 후에는 TVTV 화면에 내 예약번호가 나올 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