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뜨고 있는 식물성 우유. 식물성 우유가 열풍이라는 것은 '아몬드브리즈' 외에도 매우 다양한 아몬드 밀크와 다른 식물로 만든 우유들이 경쟁자로 나서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우유'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는 것은 매우 다양한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습니다. 식물성 우유, 비건 우유, 대체 우유, 비건 밀크 등등. 영어권에서는 주로 plant-based milk 로 쓰고 있는 듯합니다. 그런데 '우유'가 '소의 젖'을 뜻하는데 식물성 우유를 풀어보면 '식물성 소의 젖'이 됩니다. 말이 안 맞죠. 그래서 영어 번역을 하다가 이름이 이렇게 된 것인지 Milk의 정의도 한 번 찾아봤습니다. 미국 FDA는 'Milk'를 '소, 염소, 양, 물소 등 건강한 우유를 생산하는 동물로부터..
우리나라에서 찐하고 고소한 우유를 찾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해외여행 가면 호텔 조식에서 먹던 그 뭔가 찐한 우유들이 그립네요. 이젠 다시 나갈 수는 있겠지만 그동안 국내에서 고소한 우유를 찾아 헤맸던 여정을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제주 청정 유기농 우유 (750ml 기준 약 3,500원) 첫 모금 마셨을 때 신선하고 고소함을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엄청 진하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시판 다른 우유처럼 물 탄듯한 맛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신선합니다. 제주도 화산 암반수와 유기농 목초를 먹고 자란 젖소의 원유를 사용한다니 그 소들이 저보다 훨씬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 거네요. 제주도에서 생산된 우유를 그날 바로 냉장 직송해서 보낸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신선한 것 같아요. 유통기한이 지나면 몽글몽글해..
이미 너무나도 많이 알려진 두 쇼핑몰이죠. 다양한 쇼핑몰에서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할인쿠폰을 뿌리고 이벤트를 하고 있지만 아마도 저는 이 두 곳은 계속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과 자주 사는 물건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오아시스마켓 고기류(소, 돼지, 오리)★는 값도 좋고 맛도 항상 만족스러워요. 특히 한우 가격은 정말 감동적이에요. 오아시스를 알기 전에 비싼 돈 주고 먹었던 한우 생각하면 억울할 정도죠. 채끝, 살치살 등 다양한 부위가 있다는 점도 정말 좋고 불고기 감도 그냥 구워 먹어도 고소하더군요. 무항생제 제품만 고르고 있습니다. 유기농 야채, 과일, 계란 및 고소한 우유도 매번 시키고 있습니다. 상품평 보면 가끔 상품 품질에 대한 불만도 있던데 그건 오프라인에서 사도 마찬가..
아이패드에 수많은 훌륭한 유료 노트 어플이 있지만 간단한 필기라면 기본 내장 '도서' 어플을 사용할 수 있어요. 인터넷에서 pdf파일을 다운로드받는 상황이라면 다음과 같이 하면 됩니다. 1. 하늘색 화살표로 표시된 '전달하기' 클릭 (클릭전에는 활성화되어 있음) 2. 전달 가능한 어플들 중 '도서' 클릭 3. 도서 어플로 자동 연결되면 자유롭게 필기하면 됩니다. 또는 어플에 접속해보면 이미 다운로드되어 있어 해당 파일 선택해서 쓰시면 되구요. 참고로 필기된 내용이 저장도 되어서 나중에 열었을 때 필기했던 내용 그대로 확인할 수 있어요. 학생이나 필기를 많이 하는 사람이라면 유료 노트 어플을 구매하는 것이 좋겠지만 저처럼 간단히 메모나 하이라이트(형광펜 기능) 위주로 사용하는 분이라면 이 방법이 제일 간단..
집 근처에 요가 수업하는 하는 곳을 발견한 후 일주일에 2번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나름 Yogini. 결론은 앞으로도 가능하다면 요가와 필라테스를 병행해서 하려고 합니다. 비전문가, 초보 요기니로서 '느낀' 요가와 필라테스에 대한 생각을 써봅니다. 요가가 좋은 점 명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혼자서는 명상이 잘 안 되는데 요가 스튜디오 특유의 향과 음악이 명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더라구요. 유연성과 근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다. 처음에는 유연성을 요하는 기예같은 동작만 있는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 상당 부분의 근력을 요하는 동작들도 많아 꾸준히 하면 제대로 된 '운동'이 될 것 같아요. 반복적인 동작이 있어서 내가 얼마나 늘어가는지 알 수 있어서 뿌듯하다. 예를 들어 다운독을 할 때 ..
지독히 운동, 그냥 몸 움직이기조차 싫어했지만 희한하게 필라테스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몇 년간 지속해온 분들에 비할 바 안되지만 초심자를 갓 벗어났지만 아직 능숙하지는 않은 수준의 사람의 소회가 오히려 초심자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적어봅니다. 즉, 이 글은 필라테스 좀 했다 하는 분들이 아닌, '필라테스 해볼까?' 하는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 운동 기간 '19년부터 '20년까지 그룹 수업은 드문드문 받으면서 중간에 개인 수업 3개월도 받았고 '21년 이후 개인 수업 진행 중입니다. 매주 규칙적으로 수업을 듣지는 못했어요. ▶︎ 효과 키가 1cm 컸어요! 운동안했으면 모르고 살았을 소중한 1cm. 굽어있던 것이 펴진 것이겠지만 그래도 그게 어딘가 싶어요. 평소 구부정하게 있다가도 어느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