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각종 피클을 담가놓고 먹고 있는데, 여름이 되니 오이지 특유의 깔끔한 짠맛이 계속 생각나더라고요. 역시나 유튜브에서는 다양한 오이지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 몇 개 시도해봤는데, 한의사 김소형 님 버전(클릭)이 제일 간단하면서도 본연의 오이지 맛이 나고 맛있더라구요. 영상에서 다양한 설명을 해주셔서 좋았지만 저는 계속 해먹으려고 만드는 방법만 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 재료
• 다다기오이 50개 (씨가 적은 길쭉하고 단단한 오이)
• 청양고추 10개 (오이지 본연의 맛을 원한다면 빼도 됩니다)
• 소주 1병(360ml) 또는 보드카 (물기 생기기 전에 오이가 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
• 굵은 소금 2컵 반 (0.5L)
• 설탕 5컵 (1L)
• 식초 5컵 (1L)
🥒 만드는 법
• 오이는 문지르지 말고 식초 물에 담가 씻은 후
마른 행주로 가시를 제거하면서 깨끗이 닦는다.
• 김장비닐에 오이를 차곡차곡 넣으면서 오이 사이에 반 가른 청양고추를 끼워넣는다.
- 저는 김치통에 넣었습니다.
• 굵은 소금, 설탕, 식초, 소주 순으로 넣는다.
• 김장비닐 입구를 묶어 일주일 정도 두고
골고루 절이기 위해 매일 봉지를 뒤집어준다.
- 전 그냥 김치통 열어서 오이를 재배치해줬는데도 골마지 끼지 않았어요.
- 더워지니 3일 만에 오이가 노랗게 절여지더라구요. 오이 상태를 보면서 냉장고에 넣을지 결정하면 됩니다.
• 잘 절여지면 오이와 국물을 다른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엄청 간단하죠?
오이 씻는 게 제일 힘든(?) 작업일 정도로 오이지를 간단히 만들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먹기 전에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 후 얼음을 올려놓으면 먹을 때 더 시원하고 오독 아삭한 오이지를 먹을 수 있답니다.
더운 여름, 간편하게 오이지 만드시고 맛난 오이지 반찬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