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에서 치킨 윙 버킷 라지 사이즈를 주문하고 먹은 뒤 다음 날 남은 치킨을 갖고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 검색하다가 이연복님의 조리법(클릭)을 보고 당장 만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너무 간단하고 맛있어서 나중에는 깐풍기를 해먹으려고 KFC 주문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사진 없어도 간단해서 금방 만드실 수 있을꺼에요!
🍗 재료 (1~2인분)
후라이드 치킨
쥐똥고추 (생략 가능)
쪽파 조금 3cm정도로 잘라서 준비 (해외에 계신다면 chives도 괜찮아요)
마늘 3알(이상) 다져서 준비
고춧가루 2숟가락
청양고추 1개, 빨간 고추 1개 잘게 썰어서 준비
소스 재료 (아래 참고)
🍗 소스 (밥 숟가락 계량)
설탕 2
간장 2
소금 1/3
굴소스 1
맛술 1 (없어서 안넣고 만드는데 괜찮습니다)
식초 3
🍗 만드는 법
치킨이 크다면 먹기 좋게 잘라서 준비한다.
올리브유를 두르고 쥐똥고추를 부셔 넣는다.
마늘, 고춧가루 2스푼을 넣고 같이 볶다가 다진 고추를 넣는다.
양념이 고루 섞이면 치킨을 넣어 볶는다.
소스를 냄비 벽면쪽으로 부으면서 (치직 소리) 섞어준다.
쪽파 넣고 쪽파 숨죽을때까지 섞어준다.
정말 간단하죠? 그런데 정말 맛은 최고입니다. 가성비 극강의 요리라고 생각해요. 후라이드 치킨이 아니더라도 튀김옷이 적당히 있는 닭고리류(너겟 같은 것)로 만들어도 괜찮습니다. 닭가슴살로는 안해봤는데 잘게 찢어서 만들어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물론 튀김옷+달고 짠 양념의 조합을 이길 수는 없겠지만 다음에는 닭가슴살로도 만들어 보려구요.
비싼 외식 물가로 깐풍기 주문이 망설여졌던 분, 해외에 계신 분, 남은 후라이드 치킨 활용법을 찾으시는 분들께 도움되셨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