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아닌 장기 체류로 해외로 나가더라도 한국 핸드폰 번호를 유지하는 분들이 많으시죠.
은행, 관공서는 물론 각종 웹에서 본인 인증 문자를 받아야 하니까요.
이번 글에서는 저와 가족이 사용하고 있는 가장 저렴한 요금제 2개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가입 시기마다 프로모션 등에 따라 요금 및 조건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가입 전 조건을 확인하셔야 해요.
KT M모바일 (KT망)
- 요금제명: 초알뜰 500MB/60분
- 기본 요금: 1,900원/월 (VAT 포함)
- 월 기본 제공량: 음성 60분, 문자 50건, 데이터 50MB
KT M모바일는 다양한 초저가 요금제가 있는데 가입시기마다 조건 및 기본요금이 다릅니다.
그래서 KT M모바일에서 가장 저렴한 요금제가 다른 통신사 요금제 대비 조금 더 비쌀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KT M모바일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요금제로 변경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솔직히 해외에 갈 때 월 기본 제공량은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요금만 보게 되잖아요.
하지만 한국에 오면 음성이나 데이터 둘 중 하나는 더 필요하죠.
그럴 때 고객센터(114)에 전화를 걸거나 어플로 편하게 원하는 요금제로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편합니다.
다시 해외에 나갈 때 마찬가지로 제일 저렴한 요금제로 바꾸면 되고요.
유심을 온라인으로 구매해도 되는데, 편의점에서 산 유심으로도 사용 가능하니 평일이라면 신청 당일 개통이 된다는 점도 편리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기능인 '인증 문자 수신'은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위너스텔 (KT망)
- 요금제명: Well 미니
- 기본 요금: 990원/월 (VAT 포함)
- 월 기본 제공량: -
우체국 알뜰폰 요금제로 유명한 위너스텔 Well 미니 요금제는 천원 미만의 기본요금을 자랑합니다.
기본 제공량은 전무하지만, 인증 문자 수신은 전혀 문제없으니 그걸로 충분합니다.
참고로 개통 시 해피콜 담당자가 해외에서 수신이 안될 수도 있다고 말하지만 전혀 문제없이 문자 인증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다른 요금제로 변경은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 요금제를 한 번 가입하면 다른 것으로 변경이 불가능해서 한국에 온다면 수신용으로만 쓰거나 다른 유심을 사야 해요.
또한 해피콜을 받고 나서 배송받은 유심으로 사용해야 해서 출국 전 미리 챙겨놔야 합니다.
* 글을 다 적고 확인차 인터넷우체국 사이트를 가봤더니 해당 요금제가 없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현재는 이벤트성 요금제를 제외하고는 티플 표준천사(KT망, 1004원/월, 월 기본 제공량 없음)가 있습니다.
해피콜 후 유심을 배송받는 시스템 등은 동일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시점마다 또 다를 수 있으니 '티플 표준천사' 요금제 자체보다는 '우체국 알뜰폰' 요금제를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장기 해외 체류 예정이시라면, 한국 핸드폰을 정지하거나 해지하지 마시고 (로밍은 더더욱 비추!)
최저가 요금제로 변경하셔서 회선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보다 '문자 본인 인증'할 일이 많더라구요.
가입 신청 시점마다 통신사별로 요금 정책이 다르지만
기본요금 및 다른 요금제로 변경 가능 여부는 꼭 알아보고 본인에게 맞는 요금제를 선택하시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해외 장기 체류하시는 분들께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