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지내다 보면 빵이 다양하고 값도 저렴해서 좋은데 또 우리나라에서 맛있게 먹던 빵이 그립기도 합니다. 특히 버터의 고소한 맛과 소금의 짭짜롬한 맛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소금빵이 자꾸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직접 만들겠다고 생각하고 나서 소금빵을 몇 번 시도해봤는데 그럭저럭이었어요. 그러던 중 '빵준서'님 영상(클릭)을 보고 여러 차례 해봤는데 다 성공적이었습니다. 영상에서 베이킹 초보를 위한 부연 설명이 많아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 전 계속 만들어 먹을 예정이라 레시피를 따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참, '시오'는 일본어로 소금이란 뜻인데 초반에는 시오빵으로 부르다가 요즘은 소금빵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것 같아요.
🥐 재료 (9개 기준)
• 밀가루 (강력분) 260g
• 프랑스밀(T55) 130g *우리밀 대체 가능
(전 그냥 강력분을 더 넣었네요)
• 세몰리나 12g *없으면 넣지 않아도 됨
• 황설탕 32g
• 분유 16g *없으면 넣지 않아도 됨
• 소금 8g
• 생이스트 12g (전 인스턴트 이스트 6g 썼습니다)
• 물 230g
• 버터 32g
• 브레첼 소금 - 빵 위에 뿌리는 용도 (전 히말라야 핑크소금 썼습니다)
• 가염버터 90g - 충전물
• 계란 1개 - 계란 풀어서 빵 표면에 바름
🥐 소요 시간
• 3시간 이내 (30분 발효 2번, 10분 휴지 1번, 50분 발효 1번, 12분 굽기)
🥐 만드는 법
• 가루 섞기 (밀가루, 프랑스밀, 세몰리나, 설탕, 분유, 소금, 이스트+물, 버터)
- 가루를 섞으면서 물을 조금씩 넣는 것이 좋아요.
• 반죽 치대주기 (빨래 빨듯이 30번 정도)
- 반죽이 매끈하게 될 때까지
• 30분 발효
• 반죽 펴서 접기 (삼등분 2번)
- 수건 접듯이 세 번 접고, 반 바퀴 돌려서 반대편을 세 번 접기
• 30분 발효
• 80g씩 분할 후 밀고 당기면서 동그랗게 둥글리기
- 분할했는데 무게가 모자라면 반죽 아래로 붙입니다.
• 당근🥕모양(▻)으로 성형 (길이 약 12cm, 손가락에 힘 빼고)
• 랩 등으로 덮고 10분 휴지
• 무염버터 준비 (10g 정도 1cm)
• 꼬리 부분을 잡고 밀대를 위로 올려 밀어서 얇게 성형 (길이 약 30cm)
• 윗부분에 버터 넣고 아래 방향으로 말아주기
- 소금빵처럼 3겹 층이 나오게
• 겉에 물 뿌려서 촉촉하게 한 후 랩 등으로 덮고 50분 발효
• 계란물 바르고 소금 뿌리기
• 220도 예열 후 180도 12분
생각보다 쉽게 만들 수 있고 식고 나서 먹어도 맛있어요.
소금빵을 만들어 먹고 싶으셨던 분들께 도움되셨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