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시원한 음료 한 잔만으로도 기분 전환이 되기도 하죠.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좋지만 조금 달달하면서도 상큼한 음료를 먹고 싶은데 1잔 만은 배달되지도 않고 또 여러 개 시키면 배달비까지 여러모로 부담스러우니 집에서 만들어 먹을 만한 음료를 찾게 됩니다.
냉장고를 보니 얼마 안 남은 요거트가 눈에 띕니다. 남은 요거트도 처리할 겸 상큼하게 요거트스무디를 먹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요거트스무디' 만드는 방법을 검색해보면 죄다 '요거트파우더'를 사용하더라고요. 편하고 맛있겠지만 시판 파우더는 설탕 덩어리 아니겠습니까. 몇 번의 시도 끝에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요거트스무디 만들기에 성공하여 만드는 방법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 재료
- 그릭요거트 5 숟가락 (다른 요거트도 상관없지만 무설탕요거트가 건강에 좋겠지요?)
- 분유 1 숟가락 ★
- 스테비아 1/2 숟가락
- 얼음 (전 일반 텀블러 가득찰만큼 넣었어요)
* 모든 재료의 양은 취향대로 조절하면 됩니다!
🧊 만드는 법
1. 그릭요거트, 분유, 얼음을 넣고 믹서기에 간다.
이때 물기가 없어 잘 안 갈릴 수 있으므로 수시로 흔들어주거나
그릭요거트 유청 또는 우유 1 숟가락을 넣어서 갈아준다.
2. 완성된 스무디에 원하는 당도에 맞는 양의 스테비아를 넣고 휘휘 저어준다.
너무 간단하죠?
시판 요거트파우더 원재료를 보면 '설탕'과 '요거트분말'이 주 재료더라고요. 요거트분말의 정체는 '분유'. 요거트스무디 특유의 고소한 맛을 내는 것이 분유였어요. 그런데 아기 키우는 집 아니면 분유를 사놓는 분은 없으시죠. 전 가끔 빵 만들 때 분유를 넣어서 분유가 집에 있는데요, 우유나 연유를 대신 넣으셔도 됩니다. 연유를 넣으면 스테비아를 아예 안넣으셔도 될 정도로 달콤한 스무디가 되고요, 우유도 괜찮은데 그래도 분유의 고소함을 따라가려면 우유만으로는 부족하긴 해요. 빵을 만드시거나 요거트스무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분유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아, 스테비아는 처음부터 넣고 갈아줘도 되는데 맛보고 원하는 만큼의 당도를 맞추고 싶어서 나중에 넣었습니다. 물론 모든 재료를 처음부터 다 넣어도 전혀 상관없어요.
요거트스무디가 생각나는데 배달비가 부담스럽거나 해외에 계신 분들께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